[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가수 한영과의 결혼을 발표한 박군을 향해 팬들이 배려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큰 실망을 표하고 있다.

최근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군 한영 결혼 후폭풍 소름 돋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이진호는 "박군의 결혼 발표 이후 서운함을 드러내는 팬들이 적지 않다"라고 밝혔다.

박군이 결혼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배려가 부족했다는 게 팬들의 입장이다.

박군이 SBS '미운 우리 새끼' 녹화에서 결혼을 발표하기 전까지 팬들에게는 어떠한 의사 표현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진호는 박군의 공식 팬카페 회원 수가 200~300명가량 감소했으며 활동량도 상당히 줄었다고 전했다.

그는 "박군의 생일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모은 돈을 환불하거나 기부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소속사에 항의하는 팬까지 생겼을 정도"라고 말했다.

박군이 팬카페에 입장문을 올린 뒤에도 분노는 걷히지 않았으며, 지난 16일에는 디시인사이드 '박군 갤러리'가 폐쇄 절차에 돌입하기도 했다.

이진호는 "팬덤은 이 문제를 두고 폐쇄해야 한다는 쪽과 유지해야 한다는 쪽으로 갈라졌다. 이 갤러리는 그간 박군에게 큰 힘이 돼 준 곳이라 충격을 주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박군은 8살 연상인 한영과 오는 4월 결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