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대학 간 친구들 보면 눈물 나"...고3때 애엄마된 딸 보는 엄마의 애타는 심경 (영상)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딸을 본 엄마의 애타는 마음이 심금을 울렸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서는 '고3맘' 최민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아는 14개월 된 아들 하랑이와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출연을 고민하던 중 시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뒤이어 하랑이의 돌잔치 현장이 공개됐다. 최민아와 남편 백동원의 양가 식구 및 친구들이 총출동해 축하해 줬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모두가 활짝 웃고 있었지만, 유독 최민아 엄마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딸에게 구슬픈 눈빛을 보낼 뿐이었다.


최민아 엄마는 "만감이 교차했다. 많은 친구들이 오지 않았냐. 친구들은 다 대학교 들어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근데 민아는 아기를 낳고 아기 엄마의 입장으로 (친구들 앞에) 섰는데, 그냥 민아 친구들만 봐도 눈물이 날 것 같았다"라고 고백했다.


친구들은 평범하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로 진학하는 순탄한 길을 걷는데, 딸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최민아 엄마는 "앞날이 창창한데 왜 내 딸은 이렇게 힘든 길을 가고 있나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딸도 그냥 친구들처럼 청춘을 누리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최민아 엄마는 "뿌듯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또 지나왔던 민아의 힘든 일들도 생각나기도 했다. 앞으로 얼마나 힘들겠느냐"라며 끝까지 딸 걱정만 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차마 알지 못했던 엄마의 속마음을 듣게 된 최민아는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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