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이미 '혼전순결' 아니라 교회 성인 세례 받을때 '아멘' 외치지 못했던 딘딘 (영상)

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딘딘이 의도치 않게 어머니 속을 썩였던 일화를 밝혔다.


지난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래퍼 딘딘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딘딘은 살면서 부모님에게 한 가장 미운 짓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는 서장훈의 질문에 "교회에서 성인 세례를 받을 때였다"라고 떠올렸다.


딘딘은 "목사님이 주님 앞에서 혼전순결을 약속하며 아멘을 외치라고 하더라. 그런데 난 이미 아닌데 전 교인이 보고 있는데 아멘을 외치는 게 맞는 건가 고민이 됐다. 교회에서 거짓말하면 안 되잖냐"라고 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어 그는 "목사님도 참 짓궂으시다. '임철 형제. 왜 외치지 않는 거죠'라고 하시더라. 뒤를 돌아보니 엄마는 허벅지를 치고 계셨고, 아버지는 고개를 숙이고 계셨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당시 부모님의 창피해하시던 모습을 떠올리며 "저는 아직 세례를 받을 준비가 안됐다고 거절했다"며 거절의 의사를 밝히고 자리를 떠났다고 했다.


이 일화는 '미운 우리 새끼' MC들을 포함해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날 딘딘은 어머니의 꿈이 '미운 우리 새끼' 출연이라며 "이 프로 처음 생기고 중간에 어머님들이 교체되던 시기가 있다. 그때 엄마가 왜 우리한테 연락이 안 오냐고 하셨다"라고 야망이 큰 어머니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