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사고로 왼쪽 팔 잃었던 김나윤이 '피트니스 챔피언'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이유 (영상)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절단 장애인 최초로 지난해 WBC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해 4관왕을 거머진 피트니스 선수 김나윤이 자신의 일상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김나윤이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김나윤은 "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것들이 도전이다. 그 키워드를 가지고 촬영하게 되었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그는 "2018년 27살 때 교통수단이 오토바이였던 거다. 제가 국도에서 미끄러지면서 굴렀다. 구르면서 팔이 절단이 되어 날아갔다"며 과거 사고의 순간을 이야기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10년 넘게 일했던 헤어디자이너를 더이상 할 수 없게 됐다. 


팔이 절단된 것은 물론 척추에 19개 골절상은 입은 그는 인생의 큰 위기를 겪었다. 수많은 수술 끝에 겨우 생명을 부지했으나 병상에 누워 있던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런 그의 곁을 지킨 건 바로 어머니었다. 


몸을 가눌 수 없게 된 딸의 병간호를 도맡았던 어머니는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사실 속으로는 '나윤이 살려주세요'라는 비명에 가까운 기도를 매일 이어갔다"고 전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나윤은 "어머니의 마음이 전해졌기에 병상에서 벗어나 세상을 향해 걸어 나올 수 있었다"며 어머니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재활을 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지만 거울 속 내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서 당당히 드러낸다면 더 많은 이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피트니스 선수에 도전하게 된 계기도 전했다. 


이후 좌절을 딛고 피트니스에 도전한 김나윤은 절단 장애인 최초로 피트니스 챔피언에 등극하며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을 안겼다. 


네이버 TV '스타다큐 마이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