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우상혁, 한국인 최초 세계 실내 육상선수권 '우승'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우상혁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2년 남자 높이뛰기 세계 랭킹 1위 우상혁이 한국 선수 최초로 실내 육상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일(한국 시간) 우상혁은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스타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2 세계실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출전 선수 12명 중 유일하게 2m34를 뛰어 우승을 확정했다.


금메달을 확보한 우상혁은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인 2m 36cm보다 높은 2m 37cm에 도전한다. 


이날 우상혁은 군인 신분으로 소개될 때 거수경례를 하고 이어 특유의 밝은 웃음으로 "가자"고 외쳤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우상혁 / 뉴스1


참가 선수 12명 중 유일하게 2m 15cm를 건너 뛴 우상혁은 2m 20cm, 2m 24cm, 2m, 28cm를 1차 시기에 통과했다.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2m 28cm를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스위스의 로이크 가슈 두 명뿐이었다. 


우상혁은 2m 31cm에서 1, 2차 연속으로 실패했으나 3차에서 바를 넘었다. 3차 시기에서 성공한 우상혁은 팔짱을 끼고 멈춰 있는 바를 보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어 2m 34cm에서 1차 시기에 성공했다. 이탈리아의 장마르코 탬베리, 스위스의 로이크 가슈, 호주의 해미시 커, 브라질의 치아구 무라가 2m 34cm 3차 시기까지 모두 실패하면서 우상혁은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