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화제성' 면에서는 한국 최고의 축구 스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바르샤 유스' 출신 이승우가 역사를 썼다.
그는 6번째 경기만에 드디어 '데뷔골'을 터뜨리며 자신이 왜 스타인지 증명했다.
20일 경기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수원FC vs 대구FC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승우는 당당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0대1로 뒤지던 전반 12분, 이영준이 오른쪽에서 보내준 스루패스에 득달같이 달려든 뒤 몸싸움을 이겨내며 1박자 빠른 슈팅으로 득점을 가져갔다.
자세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상대 골키퍼를 바보로 만드는 센스 넘치는 득점이었다. 그가 왜 바르샤 유스에서 'KING'으로 불렸는지 알 수 있는 골이었다.
한편 이승우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벨기에를 떠나 K리그1 수원FC에 입단했다.
개막 후 4라운드까지는 교체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점검했고 13일 강원FC와 경기에 첫 선발 출전한 뒤 이날 경기에도 선발로 출전했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경기를 뛰며 감각을 더 익히고, 컨디션도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하며 "앞으로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이승우에게 신뢰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