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넷플릭스가 이용자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7일 시장·여론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이동통신 기획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OTT 이용자의 60%가 시청한다고 답한 넷플릭스가 유료 이용률 순위 1위에 등극했다.
2위는 유튜브프리미엄(25%), 3위는 티빙(8%) 순이었다.
반면 "귀하께서 이용하고 있는 OTT 서비스에 얼마나 만족 혹은 불만족하십니까?"라고 질문한 전반 만족률에서 넷플릭스는 60%로 4위에 그쳤다.
1위는 디즈니플러스(70%), 2위는 왓챠(66%), 3위는 티빙(64%)이 차지했다.
웨이브는 넷플릭스와 같은 60%를 기록했다.
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이용자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콘텐츠였다. 여러 명이 비용을 나눠낼 수 있어서인지 가성비 영향은 생각보다 작았다"라며 "하나 이상의 OTT를 이용하는 추세임을 감안하면 차별화된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비동거인과 계정을 공유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새 요금제는 칠레와 페루, 코스타리카에서 우선 시행된 뒤 다른 국가로 확대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