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연애 시절부터 단 한 번도 키스를 한 적 없는 신혼 2년차 '키스리스' 부부가 등장한다.

19일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는 사상 최초의 '키스리스' 부부 정주원, 이유빈의 '속터뷰'가 공개된다.

정주원, 이유빈은 15년 이상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현재 두 사람 사이에는 생후 8개월 된 귀여운 아이까지 있다.

지난 2021년에 결혼한 신혼부부에 불과하지만, 현장에는 냉랭하고 침울한 분위기만 맴돈다. 

막상 부부 소개가 시작되자 남편 정주원은 "둘 다 중학생 시절 태권도 선수 생활을 하며 만나게 됐고, 제가 먼저 호감을 갖고 연락을 시작했다"라며 풋풋하기 그지없는 러브스토리를 들려준다.

하지만 의뢰인인 아내 이유빈은 "부부관계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연애 시절부터 지금까지 남편과 한 번도 키스를 해 본 적이 없다"라며 충격적인 고민을 털어놓는다.

안선영은 "아이는 어떻게 생긴 거냐"라고 경악하고, 양재진은 "키스 빼고는 다 하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유빈은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저는 키스를 하는 게 좋은데, 남편과는 '뽀뽀' 다음으로 진전이 안 된다. 입을 꾹 다물어버린다"라고 상황의 심각성을 전한다.

또 이유빈은 "남편은 터치를 해 달라고 해도 무슨 밀가루 반죽하듯이 한다"라고 고발하고, 정주원은 "제가 이렇게 생겼어도 세심하고, 가정적이고, 키스 같은 건 부끄러워하는 그런 사람이다"라며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토로한다.

남편의 해명에도 송진우는 "키스가 그렇게 상대를 막 대하는 행위는 아니지 않냐"라며 황당해하고, 양재진 또한 "구강에 콤플렉스라도 있느냐"라며 고개를 젓는다.

그런 가운데 MC들이 갑자기 정주원에게 "죄송하다"라며 단체 사과를 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는 전언이다.

'키스리스' 남편의 반전이 예고된 정주원, 이유빈 부부의 '속터뷰'는 오늘(1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