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에 광고를 삽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는 MS가 윈도우 11 파일 탐색기 내 광고 삽입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은 윈도우 전문 매체 '라이브타일' 팟캐스트 진행자이자 마이크로소프트 MVP 어워드 수상자인 플로리앙 보부아(Florian Beaubois)의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윈도우 최신 테스트 빌드의 파일 탐색기 이미지를 공유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탐색기 주소 표시줄 아래에 '마이크로소프트 편집기(Microsoft Editor)'의 한 줄 배너 광고가 표시돼 있다.
이후 윈도우 유저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유저들은 윈도우의 기본 프로그램이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프로그램인 탐색기에 광고가 나오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윈도우의 선임 프로그램 매니저 브랜든 르블랑(Brandon LeBlanc)은 더버지에 전한 성명을 통해 "해당 광고 배너는 외부에 공개할 의도가 없었으며 해당 기능은 빌드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MS는 빌드에서 광고를 뺐지만, 윈도우 11에 광고가 도입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MS는 2017년 윈도우 10 파일 탐색기에 대형 배너 광고를 추가해 '원드라이브(OneDrive)'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구독 옵션을 홍보한 바 있다.
또한 윈도우 10 잠금 화면과 시작 메뉴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