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박명수 "개그맨 선배 2명, 내 돈 300만원 빌리고 먹튀...잘 먹고 잘 살길"

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방송인 박명수가 개그맨 선배 두 명이 자신에게 300만 원을 빌려 가 놓고 갚지 않은 일화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청취자의 고민을 들어주는 DJ 박명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친한 친구에게 약 3년 전에 500만 원을 빌리고 아직 못 갚고 있다. 다는 아니지만 절반 갚을 수 있을 것 같은데 3년 만이지만 연락해서 미안하다고 나머지는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할까요, 하지 말까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박명수는 연락하는 게 예의라고 생각을 전했다.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그러면서 박명수는 이와 비슷한 자신의 일화를 풀어놓기 시작했다.


박명수는 "제가 나이 50살이 넘었는데 개그맨 할 때 제 돈 300만 원 빌려 간 선배 두 명 연락 안 한다"라고 했다.


그는 "친한 동기한테도 물어봤더니 자기한테도 300만 원 빌려 가고 얘기를 안 한다더라"라고 말을 이어갔다.


박명수는 "그게 뭐냐. 못 갚으면 못 갚는다고 이야기하고 미안한데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하지"라고 꼬집었다.


MBC '무한도전'


그는 꼭 연락해서 일부분을 갚고 나머지는 조금 있다 돌려준다 하라고 청취자에게 얘기했다.


박명수는 "정말 여유 있는 친구는 받은 걸로 하고 그냥 쓰라고 할 수도 있다. 연락 줄지 몰랐다며 더 돈독해질 수 있다. 당연히 50만 원을 빌리든 100만 원을 빌리든 연락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박명수는 자신의 돈 300만 원을 떼어먹은 개그맨 선배 두 명을 향해 "잘 먹고 잘 사세요. 안 받아도 되니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