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멀티플 폴더블폰'의 예상 렌더링 이미지가 공개됐다.

과연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멀티플 폴더블폰을 가장 먼저 출시할 수 있을까.

지난 1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IT 전문 매체 '렛츠고디지털(letsgodigital)'은 삼성전자가 출원한 멀티플 폴더블폰의 특허 내용을 바탕으로 예상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삼성전자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폴더블 전자장치'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 내용을 바탕으로 매체가 만든 멀티플 폴더블폰 렌더링 영상을 보면 감탄부터 나온다.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선보인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과는 달리 좌우로 접는 것은 물론 앞뒤로도 접을 수 있다.

즉 가로세로 앞뒤 모두 원하는 대로 접을 수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인폴딩 방식을 고집해왔다. 바깥 방향으로 접는 폰 가운데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은 중국 화웨이의 '메이트Xs' 뿐이다.

삼성전자는 멀티플 폴더블폰의 좌우로 접히는 경첩을 정중앙이 아닌 왼쪽으로 치우치게 해 바깥으로 접을 때에도 후면 카메라를 가리지 않게 했다.

또 위아래로 접히는 경첩은 정중앙에 배치해 상단, 하단 디스플레이가 맞물려 닫히도록 했다. 화면을 90도로 접으면 '미니 노트북'이 되는 셈이다.

다만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연내 롤러블폰을 선보인 뒤 향후 다양한 폼팩터를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