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나는 SOLO' 영호가 옥순의 고백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6일 방송된 NQQ와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옥순의 도발로 영호, 영자, 영수가 4각 관계를 형성하는 초유의 상황이 펼쳐졌다.

이날 블랙핑크 지수 닮은꼴로 첫날부터 남성 출연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옥순은 영자와 데이트를 다녀온 영호에게 이야기를 하자며 밖으로 불러냈다.

여기서 옥순은 "사실 (영호님이) 제일 궁금했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영호는 옥순의 고백에 내심 좋아하며 "처음에 (데이트 신청에서) 옥순님이 나왔으면 지금까지의 결과가 바뀌었을 수도 있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옥순은 "제가 데이트하자고 하면 나와주실 수 있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영호는 "그건 모르지"라고 한 발짝 물러서면서도 "원망스럽네. 선택을 똑바로 했었어야지"라고 뒤늦게 자신에게 다가온 옥순을 보며 혼란스러워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대화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가 "시간이 아깝다"며 다시 대화할 곳을 찾아 나섰고, 급기야 송해나는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기류에 "결혼하는 커플이 혹시 이 두 분 아니냐?"라고 날카롭게 추리했다.

영자는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첫날부터 계속 호감 표시를 해왔던 영호가 인기녀 옥순에게 불려나가자 불안하기 시작했다. 더구나 영호는 영자와 데이트를 다녀온 날 옥순과 1시간 반이 훌쩍 넘는 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결국 영자는 서운함에 눈물을 쏟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는 "이미 영호는 옥순한테 흔들렸다", "흔들렸는데 선택 못 받을까봐 못 다가가는 듯"이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6기에서 결혼하는 커플의 웨딩 사진 일부가 공개됐다. 신부의 뒷모습을 본 3MC 데프콘, 송해나, 이이경은 "옥순, 영자, 순자 중에 한 사람 같다"고 저마다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