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SBS 최연소 아나운서 타이틀을 가졌던 전 아나운서 김수민(25)이 깜짝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 16일 김수민 전 아나운서는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 블로그에 "2월에 부부가 됐다"라는 글을 남겼다.
지난 2월 14일 연상의 남편과 혼인신고를 하며 부부가 됐다고 밝힌 김수민은 "저번 달에 부부가 됐다. 구청에 가서 신고했다. 그렇다. 내 인생은 세 글자로 하면 노빠꾸"라고 전했다.
밸런타인데이에 결혼한 김수민의 남편 신상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김수민은 결혼 소식과 함께 엄마 성씨를 아이에게 물려주겠다는 협의서를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신랑은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부터 자기는 아이가 부모 양쪽 성을 따랐으면 한다고 했다"라고 그렇게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남편의 설득에 엄마 성씨를 물려주겠다는 협의서를 냈다. 성 평등한 세상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가정이기를 바라면서"라고 말했다.
김수민은 "퇴사도 법률혼도 용기 내서 쟁취한 보람이 있다는 것. 요즘 그냥 나답고 행복하다. 내 행복을 사수하기 위해 이렇게 모든 걸 다 걸고 배팅하는 이 인생이 고됨과 동시에 누가 뭐래도 내 인생이라는 점에서 삶의 주인으로서 뿌듯하다"라고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1997년생인 김수민은 지난 2018년 만 21세에 SBS 역대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는 재직 중 '본격연예한밤', 'TV동물농장' 등 굵직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지만 학업을 위해 퇴사를 알리며 지난해 SBS를 떠났다.
현재는 개인 유튜브 채널 등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