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가수 박재범이 큰 인기를 끌던 SNS 계정을 지운 것에 대해 직접 언급해 팬들의 시선이 쏠렸다.
최근 유튜브 '장지수' 채널에는 '박재범 AOMG 나온 후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박재범은 장지수에게 "(580만 팔로워 있던) 인스타 지운 거 후회 안 하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장지수는 박재범의 SNS 계정 가치가 수십억 원을 호가했기에 물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재범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홍보글 하나 당 가치만 5천만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재범은 팔짱을 낀 채 "네 후회 안 하고요. 나한테 별거 아니야"라며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하지만 이내 그는 무릎을 꿇은 채 오열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21년 12월 박재범은 자신의 SNS를 통해 AOMG, 하이어뮤직 대표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밝히며 이후 580만 팔로워를 보유한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 바 있다.
박재범은 지난달 웹 매거진 하입비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대표직 사임이 어려운 결정이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인스타그램 삭제도 그중 하나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한 행위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박재범은 계정을 삭제한 지 두 달여 만에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다시 만들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팬들은 "이럴 거면 왜 탈퇴했냐", "아깝다"라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박재범은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직접 출시한 소주 브랜드 '원소주'를 열심히 홍보하며 색다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그는 새 회사 'MORE VISION'(모어 비전)을 설립한 후 음원 'GANADARA(가나다라)'를 아이유와 함께 콜라보해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