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구매한 옷에 '구멍' 있는데 "직원 기분 나빠한다"며 환불 못하게 한 '천사병 말기' 남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남에게 싫은 소리 한마디 못할 정도로 너무 착한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5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15회에서는 '사내 연애' 중인 30살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된다.


A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잘하는 직장 선배에게 반해 그와 사귀게 된다.


남자친구는 사내에서 '천사'로 불릴 정도로 만인에게 잘해주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착한 성격은 '천사병 말기'에 가까웠다.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돌이 나와 어금니가 깨져 피가 나는데도 남자친구는 따지려는 A씨를 말리고 밥 한 공기를 추가 주문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뿐만 아니라 A씨가 새로 산 원피스에 구멍이 났다며 환불하러 간다고 하자 남자친구는 "옷 가게 직원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다"라며 고민녀를 이기적인 사람으로 만든다.


심지어 남자친구는 옷을 제대로 보지 않고 산 A씨의 문제도 있다며 막말을 하기도 했다.


사연을 듣고 있던 MC 김숙은 "이걸 착하다고 해야 되냐. 착한 게 아니다. 게다가 자기 생각을 자꾸 주입하고 있다"라며 답답해했다.


MC 곽정은은 "싫은 소리를 하는 순간 느껴지는 작은 불편함도 용납을 못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본인 일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 일도 감당이 안 되나 보다"라고 남자친구의 성격을 분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 tvN '오 마이 베이비'


그러나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남자친구는 참고 참았던 A씨를 결국 폭발하게 만들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착한 사람이 되고 싶어 A씨를 열불나게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MC 서장훈은 "심각하다"라며 걱정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연애의 참견 시즌3' MC를 분노하게 만든 '천사병' 남자친구의 만행이 무엇일지는 이날 오후 8시 30분에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