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봄마다 역주행하는 '버스커버스커-벚꽃엔딩' 뛰어넘은 새 '봄 캐럴' 정체 (영상)

장범준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기 음원 사이트 멜론이 '벚꽃 엔딩'을 능가하는 봄 시즌 히트곡을 발표했다.


15일 멜론은 지난 5년간의 차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봄 시즌을 대표하는 곡을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멜론에 따르면 매년 날씨가 온화해지는 3월엔 멜론차트 'TOP 100'에서 제목에 '벚꽃'이 들어간 곡이 두각을 나타낸다.


대표적인 곡이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과 HIGH4(하이포)와 아이유가 함께 부른 '봄 사랑 벚꽃 말고'이다. 각각 2012년과 2014년에 발매된 '벚꽃 엔딩'과 '봄 사랑 벚꽃 말고'는 이후 매년 봄 시즌이 되면 '차트 역주행'을 하며 '봄 캐럴' 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Facebook 'bangtan.official'


하지만 안타깝게도 '벚꽃 엔딩'은 월간 기준 지난 2020년 4월에 60위를 기록한 이후 작년 봄에는 TOP 100 진입을 하지 못했다. '봄 사랑 벚꽃 말고'도 3~4월 모두 TOP 100에 들었던 이전과는 다르게 작년에는 벚꽃이 만개하는 4월에만 TOP 100에 모습을 드러냈다.


반면 2017~2021년 5년 사이 3~5월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월간 TOP 100에 들은 봄 스타일의 곡이 있다.


새로운 '벚꽃 연금 곡'으로 불리는 노래는 방탄소년단의 '봄날'이다.


이는 2017년 2월 발매 이후 5년 넘게 줄곧 TOP100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봄 시즌에 최고 순위에 올랐다가 날씨가 쌀쌀해지면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매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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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보다 방탄소년단이 부른 '봄날'이 더 지속적으로 봄마다 인기를 끌어온 것이다.


해외 아티스트 중에서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라우브(Lauv)가 2018년에 발매한 'Paris In the Rain'이 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3~5월에 인기를 끌며 TOP 100에 랭크됐다.


지난해 'Paris In the Rain'은 비가 많이 오는 봄부터 초여름까지 꾸준히 TOP 100에 들다가 8월이 되면서부터 100위 밖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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