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길이가 최대 30cm까지 늘어나는 넘사벽 폴더블폰을 만들 계획이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IT 전문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크기를 2배로 확장시킬 수 있는 '다중접이 전자기기' 특허를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특허 등록한 '다중접이 전자기기'는 갤럭시 Z플립 시리즈와 유사한 정사각형 디자인을 하고 있다.
접으면 손바닥 보다 조그만 크기지만 놀라운 점은 이 기기를 펼쳤을 때다.
접는 형식의 폴더블폰과 밀고 마는 형식의 롤러블폰을 결합해 만든 이 기기는 디스플레이 크기가 무려 2배로 늘어난다.
실제로 화면을 완전히 잡아 늘려 펼칠 경우 Z플립 화면 크기의 2배인 최대 30cm까지 늘어난다.
매체는 2배 커진 이 화면을 통해 이용자들이 멀티플레이어 모바일 게임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는 내부 화면을 잘 밀어 넣어 보호하고 필요할 경우 다시 꺼내 쓰는 형식으로 활용도도 높다.
카메라는 디스플레이가 숨겨진 부분의 하우징에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삼성전자가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카메라가 부착된 하우징의 상부에 보관함으로써 배터리를 부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작정하고 선보인 새로운 Z플립 형태의 기기를 접한 누리꾼들은 "실제로 상용화 되면 대박일 듯", "중국 이건 진짜 못 베끼겠지",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하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화웨이는 삼성전자가 Z플립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외형부터 똑닮은 유사 제품을 내놓아 국내에서 비판 여론이 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