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한국 힙합 신을 대표하는 래퍼 창모가 군 입대했다.
14일 오후 창모(29)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군 입대 소식을 알렸다.
창모는 지인이 운전해 주는 차를 타고 신병교육대로 향했다. 차에서는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 노래가 흘러나와 애잔함을 유발했다.
창모는 "아, 간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군가 '멸공의 횃불'이 BGM으로 깔렸고, 창모는 연신 "안 돼"라고 외치며 조금 뒤 군대에 들어가야 한다는 현실을 부정했다.
이후 창모는 거수경례하는 법을 지인들에게 정확히 배웠다. 그리고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웃으며 팬들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창모는 "10분 뒤 입대입니다. 1년 반 뒤에 거세게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되는 자신의 신곡 홍보까지 마친 창모는 "모두 행복한 한해 보내실"이라며 입소했다.
앞서 창모는 군대에 들어가면 알코올 의존증을 이겨서 나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창모는 만감이 교차한다며 빨리 만기 전역해서 누군가를 놀리고 싶다고 얘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