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놀면 뭐하니?'가 반고정 멤버였던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를 영입하고 일부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는 개그맨 유재석이 펼치는 무한확장 유니버스 스토리를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2019년 7월 첫방송돼 현재까지 방영되고 있다.
방송 초반에는 유재석 혼자 나와 유산슬, 지미유 등 유재석을 '부캐'(부캐릭터)로 내세운 포멧의 방송을 계획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놀면 뭐하니?'는 패밀리십 구축을 통해 색다른 콘텐츠로 시청자를 맞이하게 됐다.
당시까지만해도 고정 멤버가 아니었던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가 나와 유재석과 합을 이뤄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 그리고 지난 1월 '놀면 뭐하니?'가 + 표식을 없애고 멤버 구성을 5인체제로 확정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재석이랑 조합도 좋고 멤버들의 열정적인 모습들이 좋다는 반응도 보였으나 일부 누리꾼은 이들이 프로그램에 합류하고 난 뒤 '놀면 뭐하니?'가 가지고 있던 정체성이 사라짐과 동시에 재미도 반감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 많은 이들은 아직까지도 시청자 게시판, 댓글 등을 통해 "멤버들 들어오고 노잼 됐다", "자기들끼리만 웃는 느낌이다", "최근 조동아리 부분만 재밌었다"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시청자의 반응은 지표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는 비드라마 부문 9위를 기록했다. 유재석이 홀로 나올때에 비해 많이 떨어진 순위는 시청자의 관심도가 떨어졌다는 뜻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최근 김태호 PD 체제에서 박창훈 PD 체제로 바뀌며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