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19금 괴짜 히어로 '데드풀'이 마침내 3편 감독을 확정 지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마블에 합류한 영화 '데드풀3'에 숀 레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숀 레비(Shawn Levy)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코미디 영화 '프리 가이'의 제작자로 당시 웃음 포인트를 잘 살렸다는 평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프리 가이'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는 숀 레비 감독의 '데드풀3' 합류 소식에 직접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라이언 레이놀즈는 "숀 레비 감독의 세 번째 영화는 좀 더 우울할 것"이라고 데드풀3의 방향성을 언급했다.
영화 전문 매체 콜라이더 역시 라이언 레이놀즈의 인스타그램을 인용해 "데드풀3는 더 폭력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20세기 폭스가 디즈니에 합병되면서 수많은 영화 팬들은 거침없는 입담과 19금 매력을 뽐내며 'B급 병맛' 영화로 인기를 끈 '데드풀'이 R등급에서 떨어질까 우려를 표해왔다.
팬들의 걱정을 의식한 듯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데드풀3'의 R등급(청소년 관람 불가)을 유지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잠재웠다.
이미 프리 가이로 환상적인 케미를 보여준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와 숀 레비 감독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이는 바이다.
아쉽게도 숀 레비 감독은 현재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의 제작과 감독도 겸하고 있어 올해 데드풀3 촬영이 시작되지는 않을 것이라도 전했다.
한편 영화 '데드풀3'는 1편과 2편 각본을 썼던 레트 리즈와 폴 워닉도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