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남친에 전화 100통 걸며 집착"...바람 피운 '목사 아빠' 때문에 남자 못 믿게 된 핫펠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가수 핫펠트가 교인을 상대로 사기를 치고 바람까지 피운 목사 아버지의 영향으로 이성을 잘 못 믿게 됐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핫펠트가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핫펠트는 이전에 만났던 연인에게 전화를 100통을 걸 정도로 집착했던 경험담을 공개하며 아버지의 영향으로 사람을 신뢰하기 어려워졌다고 토로했다.


핫펠트는 만나는 연인의 단점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그 부분을 캐게 된다고 말하며 자신의 연애 방식에 문제점이 있다고 인정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이어 상대가 거짓말을 하는 것 같다고 느끼면 미끼를 던져서라도 사실 여부를 꼭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핫펠트에게 만나온 연인들이 정말 별로였는지, 아니면 상황을 스스로 예민하게 받아들인 건지 대해 물었다.


이에 핫펠트는 자신이 예민하게 받아들인 경우가 더 많았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핫펠트는 "(어린시절) 아버지가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아서 바람을 피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를 너무 사랑해서 내가 아니면 안 되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오은영 박사는 부모에게 배신을 당했다고 느끼면 사람을 신뢰하지 못해 인간관계를 맺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하며 핫펠트의 마음을 위로했다.


한편, 핫펠트의 아버지 박모 씨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약 5개월 동안 20대 여성 교인을 불러내 안마를 해달라며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박모 씨는 지난 2018년 2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신도 150여 명에게 197억 원 이상의 돈을 가로챈 혐의도 받아 징역 6년형을 확정받았다. 


현재 박모 씨는 5년째 복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TV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