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나는 솔로' 4기 출연자 정숙(가명)이 이재명 후보 당선을 예언했던 게시글의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지난해 12월 NQQ,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 4기로 출연했던 정숙은 무속인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다.

앞서 지난 9일 정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정치색이 없지만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언한다"라며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이후 정숙의 예언과 다른 결과가 나오자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정숙을 비난하는 댓글을 남겼다.

결국 정숙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범죄를 저질렀거나 남을 선동했느냐"라며 "제가 올린 글에 대해 삭제하지 않겠다. 무분별한 악플과 욕설 비하 발언은 신고, 삭제, 차단하겠다"라고 악플러들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해당 게시글의 댓글 창을 닫았다.

정숙은 "많은 무속인 분들이 이번 대선에 의견이 갈리셨다. 앞으로 저의 손님이 떨어져 나가도 그 또 한 제가 받아들일 부분이다. 굳이 저주와 욕설 퍼붓지 않으셔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악플이 쏟아지자 정숙은 "이제 고소를 알아보겠다. 다 모아서 스크랩해두겠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열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1%의 득표율로 1천 611만 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