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써클하우스' 한가인이 밝힌 '전성기'였던 23살에 연정훈과 결혼한 이유

SBS '써클 하우스'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배우 한가인이 23살이란 이른 나이에 빠른 결혼을 선택한 남모를 이유를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주역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이승훈, 곽윤기, 이유빈, 정재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경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가인은 스스로를 '승부욕의 화신'이라 칭하며 "나는 그냥 '졌다'라는 말이 싫은 것 같다. 승부욕이 엄청 세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는 것이 싫어 승부 자체를 피하는 편이라며 "내기도 싫고, 운동 경기도 싫고, 운동도 골프 이런 건 절대 못 친다. 괴로울 정도다. 하더라도 기록과 관련 없는 혼자 하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BS '써클 하우스'


또 23살이란 어린 나이에 연정훈과 결혼한 이유도 승부욕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가인은 "사실 어릴 때는 일을 할 때 비슷한 나이 또래에 나랑 비슷한 역할이 들어오는 배우들이 있지 않나. 나도 모르게 그 배우를 보면 자꾸 내 경쟁자인 것 같더라"고 과거 여배우로서의 고충을 드러냈다.


한가인은 이 경쟁이 너무 싫고, 유연하게 받아주질 못하고 부러지는 성격이라 '이 리그에 참가하지 않을래'라는 마음으로 빨리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내가 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걸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너무 잘하고 싶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열심히 해서 100점이 아니면 안 되는 거다. 90이나 60은 0과 같다"며 그걸 스스로를 지키는 방어기제라고 분석했다.


SBS '써클 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