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권정열 소속사, 팬 선물한 종이컵 '재떨이' 사용 논란에 "예의 못지켜 송구" 사과

Instagram 'hi990103'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가수 10CM 권정열 소속사 측이 팬이 선물한 종이컵을 재떨이로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10일 권정열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공식 SNS를 통해 "지난 주 10CM의 생일 이벤트를 위해 팬 여러분께서 준비해주신 일회용 컵을 전달받아 사무실 라운지를 이용하는 소속사 직원, 아티스트, 방문객 등이 음료를 마시는 용도로 사용하시도록 비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사용한 컵이 옳지 않은 방향으로 재사용이 됐다. 심각성을 인지하고 반성하며 공식 사과문을 게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제작 및 선물해주신 팬분에게는 개인 DM으로도 사과의 말씀을 전했다. 전달해주신 팬분 포함 이번 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이러한 일들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 임직원 모두 유의하겠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팬이 선물한 종이컵을 재떨이로 사용했다'는 주장의 글이 올라왔다. 권정열의 생일 이벤트로 준비한 일회용 컵이 재떨이로 쓰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누리꾼 A씨는 "팬이자 제작자로서 애정과 시간이 담긴 작업물이 이런 방식으로 사용되는 것은 당혹스럽다"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얼굴이 새겨진 종이컵을 재떨이로 사용하는 것은 아티스트에 대한 존중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섭섭함을 드러냈다.


이는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소속사 측은 논란이 제기된지 하루 만에 공식 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Instagram 'hi99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