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할리우드 영화에 새로운 역사를 쓴 레전드 SF 영화 '아바타'의 속편 개봉일이 확정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스크린랜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티브 아스벨(Steve Asbell) 20세기 폭스 CEO는 "더 이상 개봉을 연기하지 않겠다"라며 '아바타 2'의 개봉일을 확정 지었다.
1편 개봉 13년 만인 2022년 12월 16일이다.
2009년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SF 영화 '아바타'는 지구의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판도라 행성으로 향한 인류가 행성의 원주민 '나비족'과 대립하게 되고 전직 해병 대원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가 '아바타' 프로그램을 통해 나비족의 중심부에 투입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바타'는 재개봉까지 전 세계에서 28억 달러(한화 약 3조 4,314억 원)가 넘는 수익을 거두며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 영화로 기록됐다.
이후 속편인 '아바타 2'에는 역사상 가장 비싼 제작비가 투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를 높였다.
이런 '아바타 2'는 당초 2021년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연기되면서 많은 영화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결국 아바타 시리즈의 다른 3편의 속편도 함께 연기돼 시리즈의 완결 '아바타 5'의 개봉은 2028년으로 미뤄졌다.
아스벨은 "2022년 12월 16일 개봉을 고수할 것"이라면서 "이 영화는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여러분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업을 예상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아바타 2'에는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 가족 중심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아바타 3'는 오는 2024년 12월 20일, '아바타 4'는 2026년, '아바타 5'는 2028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