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초박빙 접전 끝에 0.73%p 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워낙 박빙이 예견됐던 대선인 만큼, 전날(9일)엔 지상파 개표방송을 함께 보는 중계 콘텐츠를 진행하는 BJ들도 많았다.

아프리카TV에서 활동 중인 BJ 정윤종도 그 중 하나였다.

이날 정윤종은 박재혁과 함께 20대 대선 개표방송 중계 콘텐츠를 진행했다. 

정윤종은 윤석열 당선인이 당선이 확실해진 뒤 자택에서 나오는 모습이 잡히자, BGM으로 영화 '관상'속 수양대군 등장씬에 깔렸던 음악을 내보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나오시나요", "드디어 이제 확실하다고 느낀 거죠" 등의 대화를 주고받으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BGM 대단하다", "내가 왕이 될 상인가" 등의 댓글을 남기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지만 "일 시작하고 평가해도 늦지 않는다"며 당선인에 대한 지나친 신격화는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한편 2013년 개봉한 영화 '관상' 속 배우 이정재의 '수양대군 등장씬'은 강렬한 임팩트로 다수의 패러디를 만들어내며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