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대선 7번 모두 '대통령 당선자'와 일치했던 제주도 출구조사 결과

KBS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이른바 '제주 미터'라는 말이 있다. 


제주의 표심이 이 나라의 표심과 정확히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치러진 13대 대선부터 19대 대선까지, 제주 표심과 나라 표심이 어긋난 적은 없다.


그리고 이번 제20대 대통령 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제주 표심은 어땠을까.


아직 최종은 아니고 출구조사라는 점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제주의 표심은 이재명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제주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52.2%,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2.5%였다. 두 후보 간 차이는 9.7%p였다.


그간 7번의 대선에서 모두 맞아떨어진 대로 제주 표심이 곧 나라의 표심이 맞다면 승리는 이 후보의 몫. 하지만 기록은 깨지기 마련이다.


당장 경기지사 무덤, 서울대 출신 무덤이라던 대통령 자리도 이번에 깨지게 돼 있다는 걸 보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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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전국 출구조사 결과 이 후보 47.8%, 윤 후보 48.4%를 보면 알 수 있듯 끝까지 가봐야 한다.


한편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투표가 원활하지 않았음에도 제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은 77.1%였다.


이는 탄핵 정국 속 치러졌던 19대 대선 최종 투표율 77.2%보다 0.1%p 낮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