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쇼트트랙 은메달리스트 곽윤기,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3000만원 기부

YouTube '꽉잡아윤기-Kwakyoongy'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은메달리스트 곽윤기(33·고양시청)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9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곽윤기가 산불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에 따르면 곽윤기는 "이번 산불로 터전을 잃으신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6일째 산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곽윤기 선수를 비롯한 많은 기업과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을 통해 하루빨리 피해지역 주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울진 산불 / 뉴스1


한편 울진 산불 발생 엿새째인 9일, 산림청은 80%의 진화율을 보이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오후 현장브리핑에서 "전날 보다 약 5% 추가 진화 성과가 있었다"라며 "공격적 성과를 기대했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최 청장은 "화세가 심한 산악지대에서는 불이 꺼졌다가 살아나기를 반복해 악전고투를 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다만 산림청은 10일 풍속도 초속 3m 정도로 비교적 기상상태가 좋아 화세가 강한 구역을 공략하기에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