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명박"...망치 테러 당한 후 이재명 선거 유세에서 말실수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아카이브 캡쳐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둔기 피습을 당한 후에도 붕대를 감고 유세에 나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뜻밖의 말실수를 저질렀다.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송 대표는 이재명 후보,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와 함께 유세에 나섰다.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마이크를 잡은 송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남북 군사적 위기를 뚫고 나가는 위기 극복의 총사령관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명박과 함께 앞으로 제대로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 슬로건인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실수로 이재명이 아닌 이명박 전 대통령을 언급한 것이다.


이재명 / 뉴스1


송 대표는 "한반도 평화를 얘기한다. 오는 5월에 바이든 대통령과 맞서 어떻게 우리 조국의 평화를 지킬지 '연구 않는' 이재명에게 기회를 줘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연구하는'을 '연구 않는'으로 잘못 발언한 것이다.


이를 두고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큰 말실수가 나왔다", "피습 후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휴식이 필요한 것 아니냐"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송 대표는 지난 7일 서울 신촌 유세에서 한 70대 유튜버에게서 망치로 머리를 가격 당했으나 다음 날 퇴원 후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유세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