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방송인 장성규가 대통령의 공약 이행과 관련해 뼈 때리는 일침을 날렸다.
'제20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장성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웹 예능 '워크맨' 140화 영상 일부분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서울 모 고등학교 학생들과 얘기를 나누던 장성규가 해당 학교는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를 채택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교복 학교주관구매제'는 학교가 입찰을 통해 교복 납품업체를 선정하고 일괄 구매하는 것을 뜻한다.
장성규가 "(교복 브랜드) 골라 입고 싶지 않았아요?"라고 묻자 학생들은 "교복을 잘 안 입어서"라고 답했다.
학생들은 주로 체육복과 후디를 착용한 채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한 학생은 "이번에 전교 임원이 공약으로 '체육복 등교' 내세워가지고"라고 설명했다.
학생회장이 공약을 잘 이행했다는 사실에 장성규는 "우리나라 대통령들보다 공약을 잘 지키네?"라고 뼈 있는 발언을 했다.
이 장면에서는 "지켜보겠습니다"라는 자막이 덧붙여지기도 했다.
장성규는 이 같은 영상을 소개하고는 "달라진 교복 문화와 공약을 지켜내는 학생회장"이라며 "대선 D-1"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한편 장성규는 지난 4일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를 완료하고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렸다.
당시 장성규는 "누가 당선되시든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어주시길"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