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이재명 "수백 표로 갈릴 초박빙 선거…마지막까지 애써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본 투표 당일 "아직도 세 표가 부족하다"며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투표가 종료되는 순간까지 단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하고, 단 한 분이라도 더 투표하도록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투표하면 된다. 투표해야 이긴다"며 "단 하루가 남았다. 초박빙이라고 한다. 수천 표, 수백 표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그는 대선 당일 가능한 선거운동 방법을 소개하며 이날 SNS글과 개별 발송 문자 메시지를 통해 지지 호소와 투표 독려가 가능하고, 전화를 통해서는 투표 독려만 가능하단 점을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 뉴스1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간절한 마음으로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며 "오늘 밤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인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자정까지 서울 청계광장과 홍대 거리 등에서 총력 선거운동을 벌였다. 이날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를 향해 "우리 윤석열 후보님 고생 많으셨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선거 때는 경쟁해도 다 대한민국의 국민이고, 선거가 끝나면 다 함께 손을 잡고 대한민국이라는 한 공간에서 어우러져 살아가는 국민"이라며 "윤 후보님보다도 더 많은 열정을 갖고 정성을 다했을 윤 후보 지지자, 다수의 대통령 후보와 지지자 여러분들에게 정말 고생하셨다는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서로 흔쾌히 인정하고 새로 당선되는, 이 나라 리더와 함께 서로 차이를 넘어서서 같은 것을 더 많이 들여다보면 좋겠다"며 선거 결과에 승복하겠단 뜻을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본투표일인 이날 성남 자택에서 투·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며 개표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무렵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로 자리를 옮길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페이스북


이재명 대선후보 홍대 거리유세로 22일 여정 마무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