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우크라이나 가란 댓글 쏟아진 뒤 에이전트H 유튜브에 올라온 새 공지글

YouTube '미션 파서블'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의용군을 구성해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뒤, 최근 UDT 출신 유튜버 에이전트H에게도 난데없는 불똥이 튀었다.


일부 누리꾼들이 이근 전 대위를 언급하며 "우크라이나 안 가느냐"는 취지의 댓글을 다수 남긴 것이다.


이런 가운데 에이전트H의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공지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미션 파서블' 커뮤니티에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YouTube '미션 파서블' 


해당 공지에서 미션 파서블 팀은 "올해는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겨울 가뭄과 강풍으로 예년에 비해 많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 발생한 경북 울진·삼척의 대형 산불을 언급했다.


미션 파서블 측은 "지난 4일 경북 울진에서 발생해 강원도 삼척으로 확산한 대형 산불로 인해 산림청 추산 1만 5000㏊ 이상의 산림이 크게 훼손됐고 많은 주민분들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면서 "지난 Project-M, e 를 통해 모인 금액은 깊은 고민 끝에 대형 산불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분들을 위해 기부하려 한다"고 밝혔다.


Project-M, e는 미션 파서블이 진행하고 있는 M.P.P.C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M.P.P.C는 'Mission Possible Possible Campaign의 약자로 사회 사각지대에 있는 국가 유공자들과 군인의 처우개선을 위해 움직이는 기부 캠페인이다.


YouTube '미션 파서블'


미션 파서블 측은 "본래 M.P.P.C의 기부 뜻과 조금 다르게 사용된 점 사과드리며 많은 요원님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자세한 기부 결과는 추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지를 접한 구독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본래의 기부 뜻도 있지만 지금 산불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으셔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한 기부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모두가 더 큰 피해 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늘 좋은 곳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등의 응원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