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목숨 걸고 불바다 된 울진 산으로 뛰어들어 수통 하나로 버티는 해병 대원들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이번 강릉·동해 산불로 인해 4천㏊가 잿더미로 변한 가운데, 현장에 투입된 해병 대원들의 노고가 조명됐다.


울진 산불 닷새째이던 지난 8일 신속기동부대 해병 대원들은 울진읍 대흥리 용천사 주변에서 산불 진화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5일부터 매일 진화작업에 투입돼 연기가 자욱한 산림에서 화재 진압에 힘썼다.


6일에는 울진읍 신림리와 후정리에 병력 900명을 파견해 진화작업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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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 대원들은 신속한 진화 작전을 위해 울진중, 고등학교 등지를 숙영지로 이용하기도 했다.


지난 8일 울진읍 대흥리 용천사 주변에서 산불을 진화한 대원들은 자칫 불길이 번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소화기를 등에 맨 채 불 끄기에 여념이 없었다.


한편 산불이 발생한 지 정확히 '89시간 52분'이 지난 지난 8일 오후 7시에 산림 당국은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후부터는 잔불 진화 및 뒷불 감시 체제에 돌입한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강릉 1천900㏊, 동해 2천100㏊에 달하는 산림이 불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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