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성능은 '아이폰13'인데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에 홈버튼까지 있는 50만원대 '아이폰SE3'

애플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애플이 2년 만에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SE'를 비롯해 새로운 색상을 추가한 아이폰 13 등을 공개했다.


9일 애플은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 SE에는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최신형 아이폰 13에 들어간 것과 똑같은 'A15 바이오닉' 칩이 탑재돼 첨단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아이폰SE 3세대에는 1천200만 화소, f/1.8 밝기의 조리개를 탑재한 광각(wide) 카메라를 이용해 스마트 HDR 4, 딥퓨전, 인물사진 모드 등 다양한 컴퓨터 기반 사진술을 활용할 수 있다.



YouTube 'Apple'


스마트 HDR4은 아이폰 13에도 탑재된 기능으로, 스마트한 분할로 색상·명암비·노이즈를 피사체와 배경에 서로 다르게 적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까다로운 조명 환경에서 적정 노출을 맞춰 각 인물의 피부톤과 조명에 최적화해 노출을 조절, 동일한 사진에서 각 인물을 다르게 표현해 '인생샷'을 쉽게 건질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폰 SE에 장착된 A15 바이오닉은 6코어 중앙처리장치(CPU), 4코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가진 덕분에 아이폰8보다 CPU 성능이 1.8배, GPU 성능은 2.2배 빠르다.


보안 방식은 홈버튼을 이용한 지문인식 장치인 터치 ID를 사용한다.


내구성 역시 아이폰 13 프로 등에도 쓰인 유리가 앞뒷면에 적용돼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YouTube 'Apple'


또한 IP67 등급의 방진 및 방수 기능이 탑재됐으며 배터리 효율도 향상됐다.


아이폰 SE의 색상은 레드, 스타라이트, 미드나이트로 3종이며 64GB·128GB·256GB 모델이다. 가격은 59만원부터 시작한다.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는 현지시각 기준 이달 11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18일 정식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이달 18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25일부터 시판한다. 


한편 이날 애플은 중가형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에어' 새 모델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애플이 독자 설계한 노트북·PC용 고성능·고효율칩 'M1'을 탑재됐다.


애플 관계자는 "가장 빠른 경쟁 태블릿보다도 더 빠르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