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권력욕 심해 '학회장' 선배 자리 빼앗고 싶다는 '21살' 여대생 고민 (영상)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권력욕이 넘치는 MZ세대 의뢰인이 등장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1살 대학생 의뢰인이 출연했다.


이날 의뢰인은 "권력욕이 좀 심하다. 대표자리를 꼭 역임해야 하고 그런 거 안 하면 학교 다니기 싫고, 그런 걸 하는 사람들을 보면 뺏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제가 20살부터 권력욕이 심해졌다"며 "대학교 입학 후 학생회에 들어가게 됐는데 교수님들도 만나고 지시도 받다 보니 약간 특별한 학생이 된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특히 학생회를 하고 권력의 맛을 알게 됐다는 의뢰인은 "더 높은 곳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대표 안 하면 자리를 빼앗아서라도 대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대표가 안되면 다 망쳐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이 "그럼 쿠데타를 일으키겠다는 얘기냐"고 묻자 의뢰인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죠"라고 답하기도 했다.


의뢰인에 따르면 그는 1학년 때는 과대표를 했고, 2학년이 된 현재는 과 넘버2인 부학회장이 됐다. 심지어 현재 학회장인 3학년 선배까지 자신이 그 자리에 올려놨으며, 차기 학회장 자리까지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의뢰인은 "저는 어디 당의 대표도 하고 싶다. 고향이 대전인데 대전시장을 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또 의뢰인은 과CC인 남자친구에게도 "비즈니스적으로 피해 주면 만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놨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하기도 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에 서장훈은 "우리가 봤을때 귀엽고 밝아서 좋긴한데, 진짜로 중요한건 모든 일은 적당히 해야한다"며 조언을 시작했다.


서장훈은 "지금은 열정이 그득하겠지만, 나중에 졸업을 하게되면 지금 이 마음이 그때까지 유지된다는 보장이 없다. 지금 투머치로 활동하다가 나중에 가서 '좀 적당히 할걸'하는 후회를 할 수 있다. 적당히 해야지 너무 거기에 몰입하지 말라는거다"라며 "친구들은 너를 전교에서 제일 나대는 애로 기억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수근도 "상대방을 못한다 잘한다하는건 네가 결정하는게 아니다. 상대의 장점도 인정할 줄 알아야한다. 처음부터 '쟤는 못하면 끌어내려야지'하는 생각보다는 겸손이 필요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네이버 TV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