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꾹 참다 손절하는 A vs 할 말 다 하다 손절당하는 B..."둘 중 더 나쁜 친구 유형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웹드라마 '일진에게 찍혔을 때'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세상에는 여러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친구 관계 역시 다양한데, 오랜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은 우정을 쌓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성격 차 등의 이유로 인해 서로 멀어지는 경우도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변에서 보이는 인간관계 단절 패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열띤 논쟁(?)이 펼쳐졌다.


해당 글 작성자는 "아무 말 없이 꾹 참다 손절하는 친구 A와 할 말 다 하다 갑자기 손절 당하는 친구 B" 이 두 가지 유형의 친구를 소개하며 "이 중 누가 더 나쁘냐"고 물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올라온 글에 따르면 먼저 친구 A의 경우 평소 서운하거나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말하기가 뭐 해서 참고 웃어주는 타입이다.


그렇게 표현 않고 참다가 어느 순간 한계에 도달하면 갑자기 친구의 연락을 피해버린다.


이렇기 때문에 평소 A의 마음을 알 수 없었던 친구 B는 갑자기 연락을 끊어버린 친구의 행동에 황당하다.


그래도 오래된 친구인데 그 이유가 뭐든 간에 말 한마디 없이 이렇게 하루아침에 바뀌어 연락을 피하다니, 너무 불쾌하고 기분이 나쁘다.


B의 경우 평소 할 말을 다 하는 성격인지라 A가 불편한 게 있으면 이에 대한 말을 했으면 됐다는 입장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친구 유형을 접한 누리꾼들은 팽팽한 의견 차이를 보였다.


친구 A가 나쁘다고 밝힌 이들은 "상대한테 표현을 안 하는데 어떻게 아냐", "적어도 한 두 번은 자신이 불편한 점은 말을 해야 한다", "상대가 고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 "갑자기 어느 순간 끊어버리는 건 좋지 않아 보인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반면 친구 B가 잘못했다고 주장한 누리꾼들은 "분명 평소에 친구 A가 여러 번 신호를 보냈을 거다", "친구 A가 화를 안 낸다고 계속 무시해서 그런 거 아니냐", "다 알고 있으면서 그런 거 아니냐", "그동안의 행동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을 듯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당신의 의견은 어떤가. 당신은 친구 A와 B 둘 중에 누구의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