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한 강남 유명 피부과에 비치된 다이소 2천원짜리 '마 기름종이'의 용도

Instagram 'caferomano'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전국의 다이소가 기름종이 하나로 품절 대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졌다.


바로 다이소에서 파는 마 재질의 '녹차 기름종이'가 그 이유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과거 강남 내 한 피부과에서 퇴사했다고 밝힌 재직자 A씨의 이야기가 재조명되면서 기름종이의 비밀이 공개됐다.


글에 따르면 A씨는 강남 피부과에서 약 3년 가까이 근무했다. 당시 그의 피부과는 '좁쌀 패키지'라는 면포(여드름 씨앗)를 케어하는 패키지를 출시했다.


Instagram 'caferomano'


패키지의 시술 방법은 단순하다. 


트러블이 난 피부 부위에 아데노신·시카 성분의 크림을 바른 뒤 마 재질의 기름종이를 덮어주고 5분만 기다리면 시술은 끝이 난다.


해당 원리는 크림의 유분을 흡수한 기름종이(기름막)가 방수 코팅처럼 크림의 증발을 막아 흡수를 촉진시키는 구조다.


A씨는 이 때문에 크림의 유효 성분들이 증발되지 않고 온전히 피부 속으로 흡수되면서 기름지지 않는 상태로 피부가 흡수된다고 설명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끝으로 "이렇게 주 2회만 해줘도 꿀광 피부에 여드름 1도 안 생기는 피부가 된다. 장담한다"며 해당 패키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저거 해봤는데 진짜 효과 있음", "마 기름종이가 그런 용도가 있었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 최근 틱톡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이소 마 기름종이를 사용하고 있다는 10대 누리꾼들의 인증 글과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효과를 반신반의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꿀피부를 가질 수 있다는 희망에 꾸준히 기름종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자주 착용하면서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마스크 내부에는 공기가 순환되지 않고 높은 습도가 구성돼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피부 모공이 넓어지는 현상을 야기한다.


여드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밀가루나 액상과당 음료는 자제하고 규칙적인 생활패턴과 6~7시간 적정 수면 유지 및 스트레스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다이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