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가 발병한 지 벌써 2년이 지나고 있다.
백신이 보급 됐지만 여전히 코로나는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유를 속에 있는 특정 물질이 코로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우유 단백질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저항성을 갖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과는 미국 미시간 앤아버대 약대 의약화학과, 의대 소화기내과, 신약재창출 연구센터, 임상·보건학연구소 공동 연구진의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우유에 포함돼 있는 '락토페린' 성분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한다는 것을 실험실 실험으로 확인했다.
포유류의 모유에서 발견되는 락토페린은 항바이러스, 항균 특성을 갖고 있는 물질이다. 모유와 우유, 눈과 코, 호흡기, 장의 체액에서 발견된다.
젖소의 초유에 특히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락토페린은 세포의 방어 체계를 활성화시켜 바이러스가 체내로 진입하는 것을 차단해 준다.
이번 연구는 실제 세계가 아닌 실험실 환경에서 수행되었지만 연구진은 일반 우유에서도 항바이러스 특성을 막 발견했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연구진은 추가 연구로 우유 속 락토페린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