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한국의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들이 전날에 이어 또 한번 포디움을 장악했다.
6일(현지 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대한민국의 김민서, 박건녕, 이도규 선수는 각 조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결승전까지 올랐다.
앞서 전날 진행된 1500m 경기에서도 세 선수는 나란히 1, 2, 3위를 차지하며 '쓰리 태극기'를 달성한 바 있다.
당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박건녕은 2분21초408을 기록했다. 이어 2위 이도규는 2분21초509, 3위 김민서는 2분21초601를 기록했다.
1000m 결승전에서도 세 선수는 넘사벽 실력을 보여줬다. 세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가 선두를 잡았으며 한국 선수들끼리 경쟁 끝에 김민서, 박건녕, 이도규 순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민서는 1분26초929, 박건녕는 1분27초020, 이도규는 1분27초200를 기록했다.
1500m에 이어 1000m까지 한국 선수들이 스케이팅 실력으로 전 세계를 압살하는 순간이었다.
덕분에 이어진 시상식에도 어김없이 태극기 3개가 올라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선수들은 전날보다 한층 더 밝은 표정으로 시상대에 올라 기쁨을 만끽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스케이트의 미래가 밝다", "데자뷰인줄 알았다", "이대로만 자라다오"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남자부 경기는 아래 영상에서 1시간50분부터, 시상식은 3시간20분부터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