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8일(화)

사전 투표일 산불로 재난 상황 발생한 전국 산불지도

MBN 뉴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제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기간이었던 지난 4~5일 이틀 동안 강원도와 경북 등 전국 14곳에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발생했다.


전국 단위로는 최초로 화재위험경보가 '심각' 단계까지 발령됐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피해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를 지시했다.


오전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화재는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도 일대로 번져나갔다. 또한 건조한 대기로 인해 부산과 경남, 서울 강남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5일 MBN 뉴스가 공개한 자료 사진에 따르면 대한민국 곳곳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동해안 산불로 인해 6일 오전 11시까지 1만 4222ha의 산림 피해가 추정된다고 밝혔다.


추가로 울진 1만 1661ha, 삼척 656ha, 강릉 1656ha, 동해와 영월 각각 169ha 등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산불로 인해 4천663세대 7천374명이 대피 중이다. 울진·삼척 4천133세대 6천482명, 동해 380세대 717명 등이 대피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갑작스레 발생한 대형 산불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모두 이재민 보호소를 찾아와 위로를 건넸다.


사전투표 기간 발생한 화재에도 시민들의 투표를 향한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6.93%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대선 사전투표에 총 선거인 4419만 7692명 가운데 1632만 3602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대형 화재에 직격탄을 맞은 강원도는 유권자 133만 3621명 중 51만 2416명이 20대 대선 사전투표에 참가해 투표율 38.4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남이 51.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경기는 33.7%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산불에 큰 피해를 입은 경남은 그에 따른 영향 때문인지 35.91%로 평균 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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