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이 최종 36.93%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에 참가한 유권자는 총 1632만 3602명이다.
전국 단위 선거에서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됐던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과 비교하면 10%p 이상 높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의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전남의 사전 투표율은 51.45%로 전남지역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참가했다. 이어 전북 48.6%, 광주 48.3% 순이었다.
이어 세종시가 44.1%로 40%를 넘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33.7%를 기록한 경기도였다. 이어 제주 33.8%, 대구 33.9% 순으로 낮게 집계됐다. 서울은 37.2%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은 수준이었다.
유권자들 사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란 꼬리표가 붙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의 사전 투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을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