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아이돌 그룹 JYJ 김재중이 투표 용지를 촬영했다가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5일 김재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김재중이 올린 사진에는 투표 용지와 함께 "우리 모두 투표해요", "투표 완료" 등의 문구가 같이 게재됐다.
하지만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기표소 내 촬영은 전적으로 금지된다.
특히 투표 용지를 촬영해 SNS에 게시하거나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김재중은 투표를 독려하는 선한 의미에서 행했으나, 이는 위법 행위다.
그는 지난 2020년 4월 1일 만우절 날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거짓말을 한 뒤 잘못된 행동임을 뉘우친다며 사과문을 게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김재중은 경각심을 고취시키고자 장난을 쳤다고 설명했으나, 팬들의 비판은 거셌다.
김재중의 실수가 계속되자 누리꾼은 "좋은 취지였겠지만, 이런 행동은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했으면 좋겠다" 등의 경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케이윌도 김재중과 같은 실수를 저질러 사과를 했다.
지난 4일 케이윌 역시 대통령 후보들의 이름이 선명하게 나와있는 사전 투표 용지 사진을 SNS에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케이윌은"저의 무지로 부적절한 행동을 하게 되어,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안겨 드린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여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즉각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