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울진·강릉 산불로 주민 6천여 명 대피..."모두 불에 타버렸다"

채널A 뉴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경북 울진과 강원 강릉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해 주민 6천여 명이 대피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5일 오후 10시까지 집계한 결과 울진과 삼척, 강릉, 동해에서 3천 7백여 세대, 6천명이 넘는 인원이 대피했다고 알렸다.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모두 330개 시설이 소실됐고, 산림피해는 만2천여ha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소방당국은 불이 번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헬기를 재투입해 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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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북 울진 주민들은 "쓸만한 게 하나도 없다. 불에 다 타버렸다"고 한탄했다. 또 다른 주민 역시 "집이 왕창 내려앉았고 물도, 전기도 아무것도 없다"고 호소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울진과 삼척, 강릉, 동해 등에서 주민들이 계속 대피하고 있다. 또 수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직도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산불 현장에 집중 투입된 헬기만 총 79대인 것으로 전해지며 소방 인력만 1천 951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