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이재명 "정치 끝내기엔 난 아직 너무 젊다"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저는 정치를 끝내기에는 아직 너무 젊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4일 이 후보는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제가 수도권 포함해서 311만 가구 공급한다고 했는데, 제가 빈말하는 것 보셨나? 한다면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동네에서 '아이고, 쟤가 바로 그 사람이야' 이런 손가락질 받고 싶지 않다"라며 "만나면 온 동네 사람들이 좋아하고 차도 한잔하고 싶고 얘기라도 한번 하고 싶고, 제가 성남시장 마친 다음에 우리 성남 시민들이 그러셨던 것처럼 그렇게 인정받고 존중받는 정치인 되고 싶다. 어떻게 약속을 안 지키겠나"라고 했다.


서울 민심에 대해 이 후보는 "제가 서울 지지율이 조금 낮다는 사실 인정한다"라며 "사실 부동산 추가공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시장에 대한 인식이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잘못한 것은 제가 솔직히 인정한다"라며 "어쨌든 그 점에 대해서는 우리가 잘못한 것이 맞다. 잘못하는 것 인정하는 사람은 앞으로 잘할 가능성 있는 것 맞죠?"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제가 청년들 생애 첫 주택 구입자들, 무주택 벗어나려는 국민께 집 살 때는 금융규제를 확 완화해서 담보대출도 90%까지 허용하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도 확 풀어드리고 취등록세 감면해서 적정 규모의 내 집은 쉽게 살 수 있도록 확실하게 보장해 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서는 "평화를 만드는 데 돈을 써도 아까울 판에 전쟁 위기 고조시키는 데 불필요한 사드를 왜 사느냐"라며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도 필요 없다고 하는데 그것 아니라고 끝까지 우기는 사람이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드 1세트 사는데 1조5000억원이라는데 그 돈 갖고 2호선 지중화하거나 한양대에서 잠실까지 지상구간 지화하해야 할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행정도 해 본 사람이 하는 것이다. 국가종합행정도 갑자기 막 가서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며 "제가 위기극복의 총사령관이 될 것이고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일상회복, 경제회복 확실히 보장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