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가 대선 사전투표를 마치고 인증샷을 남겼다.
5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언에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언에듀를 국회로"라는 멘트와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언에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고자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청에 방문한 모습이다.
강렬한 빨간색 레게 머리가 인상적인 언에듀는 운동화도 빨간색으로 깔맞춤한 패션을 선보였다.
언에듀는 땅에 편안하게 앉은 채 양손으로 'V자'를 그리며 천진난만하게 웃어 보였다.
과거 기호를 연상케 한다는 이유로 금지됐던 '엄지 척', 'V자' 등의 인증샷이 2017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허용되면서 언에듀도 편히 포즈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일부 누리꾼은 "2번 뽑았다는 거냐", "2번에 빨간색이라니.." 등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다른 누리꾼은 언에듀가 원래 V자 포즈로 사진을 많이 찍는다며 정치색을 우회적으로 밝혔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희철도 지난 4일 사전투표를 마친 뒤 손가락으로 '숫자 2'를 떠오르게 하는 V자를 그려 화제가 됐다.
김희철 역시 언에듀처럼 빨간색 신발까지 착용해 논란의 대상이 됐다.
한편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오늘(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