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최근 결별한 유명 커플에게 이별 상담을 해줬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오정연이 '연애사정사' 코너에 출연해 연애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정연은 "연애에 대해 친구들이 상담을 하냐"는 김태균의 물음에 "동생, 언니들이 상담을 많이 한다. 저는 남의 얘기할 때는 그렇게 박사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데 늘 혼란스럽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오정연은 '얼마 전 이별한 커플'을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오정연은 "얼마 전에도 이분들 다 아실 것 같은데... 헤어졌다. 근데 헤어진 상대한테 연락이 온 거다. 좀 오래되기도 했고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고 말했다.
한쪽에서는 이별을 원하지 않았다고 비하인드를 전한 오정연은 "일방적으로 헤어졌는데 문자가 온 거다. (친구가) '이게 대체 무슨 뜻이냐. 헤어졌는데 왜 연락이 오냐'고 묻더라. 메시지를 보니까 이별 후에도 서로 좋은 이미지로 남고 싶은 마음이 텍스트에서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오정연은 친구에게 솔루션을 줬다고 한다. 그는 "친구한테 '연락이 안 오면 좋겠냐, 이어지고 싶냐'고 물어봤더니 '정리하고 싶다. 더이상 나를 흔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거기에 딱 맞는 처방전을 정리해서 '이걸 보내라'고 했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자신에게 조언을 받아 지인이 깔끔하게 이별 문자를 마무리했다며 "저는 서로에게 상처 없는 마무리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해당 방송 직후 오정연의 얘기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일각에서는 이야기의 주인공이 전현무, 이혜성이 아니냐는 추측을 이어갔다.
한편 오정연은 2006년 KBS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5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KBS 동기로는 전현무, 최송현, 이지애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