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울진·삼척 산불에 주민 5900여명 대피...산림 피해 3300㏊ 추정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5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 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은 밤새 급속히 확산, 주민들의 대피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새벽 5시 기준 발생한 산불은 모두 6건이다. 경북 울진 북면, 강원 영월 김삿갓면, 강원 강릉 성산면과 옥계면, 경남 함양군 마천면, 부산시 금정구 등이다.


특히 강릉 지역은 강풍으로 인해 산불의 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산림청과 지자체,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은 보유 헬기를 총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오늘(5일) 일출과 동시에 산불 현장에 집중 투입된 헬기는 총 79대다.


또한 소방당국은 밤새 야간 체제로 전환, 울진과 삼척 등 산불 현장에 1천 951명의 소방 인력을 투입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5일 오전 6시 기준 울진·삼척 산불로 인해 3652세대 5947명이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산림 피해는 3300㏊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 피해 추정 규모는 울진 3240ha, 삼척 60ha로, 이는 최근 10년내 최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