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자기가 늦잠 자놓고 엄마한테 짜증낸 고2 딸에 "공부하는게 벼슬이냐" 성질낸 홍성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전 야구선수 홍성흔과 그의 딸이 또다시 갈등을 빚는다.


5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254회에서는 간신히 가까워졌던 홍성흔, 홍화리 부녀의 관계가 또 한 번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아침에 홍화리는 엄마 김정임을 향해 일찍 깨우지 않았다고 짜증을 내며 등장한다.


이에 홍성흔은 "공부하는 게 벼슬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한 특목고에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수험생 홍화리는 한창 예민했던 터라 홍성흔과 팽팽하게 맞서 긴장감을 만든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후 홍성흔은 김정임으로부터 이날이 홍화리의 생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그동안 훈련과 시합으로 인해 한 번도 홍화리의 생일에 같이 있어준 적도, 제대로 챙겨준 적도 없었다며 미안해한다.


홍성흔은 딸에게 특별한 생일을 만들어 주기 위해 홍화리와 그의 친구들을 글램핑장으로 초대하고 고군분투한다.


이 가운데 생일파티 말미 홍화리가 고개를 떨군 채 울고, 뒤로 돌아서서 눈물을 훔치는 홍성흔의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앞서 홍화리는 홍성흔에게 그동안 쌓였던 불만을 폭발시킨 바 있다.


다른 이들처럼 좋은 부녀지간이 되고 싶다는 홍성흔에게 홍화리는 "그건 아빠 욕심이다"라고 외치며 눈시울을 붉혔다.


홍화리는 "아빠가 이기적이라는 생각 안 해봤느냐. 미국에 그렇게 오랫동안 가 있었으면서 한국에 오니까 갑자기 나랑 친해지고 싶고 다른 부녀지간처럼 되고 싶다고 한다. 그게 바로 되는 게 아니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빠는 자기에 대한 존경심만 요구하고 있다.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긴 하느냐"라고 말하기도 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254회는 오는 5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