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서른 아홉' 손예진, 시한부 전미도 불륜 눈감으며 오열...시청률 6.9%까지 상승

JTBC '서른, 아홉'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서른, 아홉' 차미조(손예진 분)와 정찬영(전미도 분)의 눈물 나는 우정이 시청률 상승을 견인했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 6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5.5% 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한 회 만에 시청률 상승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찬영 집에 차미조, 장주희(김지현 분), 김진석(이무생 분), 그리고 정찬영의 어머니가 방문해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함께 차미조가 찬영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강선주(송민지 분)에게 애원하는 모습도 나왔다.



JTBC '서른, 아홉'


정찬영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걸 알게 된 김진석은 아내와 아들을 두고 집을 나와 시한부인 정찬영과 어떻게든 함께 있으려고 했다. 김진석이 정찬영의 집에 갔을 때 정찬영의 어머니가 등장했고 이후 집에 찾아온 차미조, 장주희와 함께 식사를 즐겼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였다. 정찬영의 아내인 강선주가 초인종을 눌렀고 집에 들이닥치려 했다.


초인종을 누른 사람의 정체가 차에 휴대전화를 두고 내린 김선우(연우진 분)라고 생각했던 차미조는 빠르게 현관문으로 달려나갔고, 문 밖에 있는 사람이 김선우가 아닌 강선주라 놀랐다.


차미조는 어떻게든 집 안으로 들어가려는 강선주의 손을 잡고 건물 밖으로 나왔다. 그는 "가주세요. 부탁드리라게요"라며 강선주의 손을 잡고 애원했다.


강선주는 "당신들 사람 아니야. 당신들 뭐하는 건데?"라며 분노했지만, 차미조는 무릎 꿇으며 "뺨 때리면 맞을게요. 머리채 잡으면 뜯겨줄게요. 한 번만. 오늘 한 번만 그냥 가주세요"라고 사정했다.



JTBC '서른, 아홉'


이어 차미조는 내레이션을 통해 "곧 부서지겠지만 한번은 딸의 남자친구에게 밥을 지어주는 엄마의 시간을 지켜야 했다. 한번은 엄마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는 시간을 지켜야 했다. 신념. 정직하자는 나의 신념을 버리고 지켜야만 했다"고 전했다.


강선주는 "도대체 정찬영이 뭐야. 김진석, 차미조 당신들의 정찬영은 뭐냐고"라더니 신발도 채 신고 나오지 않은 차미조의 모습에 "지독하다"라고 읊조리며 결국 자리를 떴다.


온 힘을 다해 오열한 차미조는 먼 발치에서 자신을 보고 달려오는 김선우의 모습에 힘이 풀려 기절해 버렸고, 김선우는 쓰러진 차미조를 끌어안았다.


친구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신념을 버리고 오열한 차미조의 모습은 방송을 보던 시청자의 눈물샘을 터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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