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빅토르 안,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결별' 통보"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2년 간 중국빙상연맹으로부터 약 8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빅토르 안(안현수)이 연맹을 떠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중국 포털 '왕이'는 중국 쇼트트랙대표팀 코치를 맡은 빅토르 안(37)이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빅토르 안 코치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막바지 즘 거취에 대해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는 지난 2011년 빅토르 안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에 귀화한 뒤 2020-2021시즌부터 중국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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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여하며 중계 방송 화면에 등장해 한국에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빅토르 안은 중국 대표팀을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 공동 2위에 올려두는 등 활약했다.


편파판정 논란이 있던 경기에서 안 코치가 1위를 한 중국 선수를 얼싸 안고 기뻐하며 만세를 부르는 등의 세리머니를 해, 당시 국내에서는 논란이 인 바 있다.


경기 직후 그는 자신의 SNS에 "여러분과 손 잡고 걸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건 영광이었다. 중국팀 코치를 하는 동안 매우 행복했고 중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왕이는 이 같은 보도와 함께 "안 코치는 베이징 올림픽 기간 우리 대표팀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라며 "중국 쇼트트랙 발전을 돕기 위해 더 머물고 싶었지만, 가족을 고려해야 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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